서울 주요 대학 정시모집 확대를 포함한 대학입시 제도 개편 방안이 28일 발표된다.


22일 교육부는 “28일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알려진 대입 개편안의 핵심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정시 비율 상향’과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공정성 강화 방안’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여당 관계자들은 최근 “학종 비율이 과도하게 높은 서울의 일부 대학은 정시 비중을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왔다. 이 때문에 정시 확대 대상이 되는 대학이 어디인지 정시 비율은 얼마나 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약 27% 대인 서울 상위권 대학의 정시 비율이 40% 대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28일 정시 비중과 함께 학종 공정성 강화 방안도 발표한다. 학종 공정성 강화 방안의 쟁점은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영역 폐지 여부다. 그동안 동아리·봉사 등의 활동을 적는 비교과영역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작용하는 영역이라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교육부는 비교과영역에 대한 판단과 함께 학교·교사마다 다른 학생부 기록의 공정성을 어떻게 제고할지와 대학 서류평가 및 면접의 투명성을 어떻게 강화할지 등에 대한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표되는 대입 개편안은 대부분 2022학년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2021학년도 대입전형은 이미 확정 발표된 상태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