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4분기 실적 개선세 뚜렷…목표주가 상향"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하이투자증권은 25일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4·4분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실리콘웍스의 올해 4분기 매출액 2,535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 증가한 수치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LCD라인 구조조정으로 연간 약 480만대의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중국 BOE, CSOT 등에 대한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하면서 감소분 일부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LG 디스플레이의 OLED TV와 p-OLED 패널 생산 확대로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OLED 용 구동 부품 출하가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폭이 가파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전체 실적은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신규 인력 충원, 연봉 체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연간 약 100 억원 가량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연간 실적이 애초 기대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실리콘웍스의 올해 매출 규모가 전년대비 약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443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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