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델들이 지난 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G8X 씽큐 론칭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G8X 씽큐(국내명 V50S 씽큐)를 브라질에 출시하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브라질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헤시피·브라질리아·포르투알레그리 등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G8X 씽큐 론칭 행사를 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가 듀얼스크린을 중남미에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듀얼스크린의 게임패드 활용이 인기를 끄는 만큼 ‘게임로프트’와 공동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게임로프트는 인기 레이싱게임 아스팔트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사다.
LG전자는 듀얼스크린과 G8X 씽큐를 발판으로 중남미 시장 점유율을 다시 확대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폼팩터 출시로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도 노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의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올해 △1·4분기 4.6% △2·4분기 4.7% △3·4분기 4.5%로 4%대를 기록 중이다. 순위 역시 꾸준히 삼성전자와 레노버·모토로라, 화웨이, 애플에 이어 5위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브라질을 시작으로 페루, 파나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에 G8X 씽큐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규황 LG전자 브라질법인장은 “G8X 씽큐와 듀얼스크린의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앞세워 중남미 시장에서 LG 스마트폰 브랜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