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국제상품시황]OPEC 감산연장 가능성...WTI 0.1%↓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물은 15일에 비해 온스당 0.33%(4.90달러) 내린 1,470.50달러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갈등과 홍콩 시위 사태 등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수개월간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금 가격은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배럴당 0.1%(0.06달러) 하락한 57.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며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주 후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이 기존의 감산 합의안을 내년 3월에서 6월로 연장할 수도 있다는 보도에 상승했다. 미 에너지 정보청(EIA)에 따르면 주간 원유 재고는 약 138만배럴 증가했다.

지난주 사이에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0.10%(6달러) 오른 5,855.00달러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미중 무역분쟁 관련 소식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아주 가까워졌다”고 밝혔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4.2%에서 4.15%로 5bp 인하한 점도 전기동 가격을 지지했다.

22일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옥수수 3월물은 일주일 전에 비해 부셸당 0.59%(2.25센트) 내린 378.50센트를, 소맥 3월물은 2.52%(12.75센트) 오른 518.75센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대두 1월물은 2.31%(21.25센트) 하락한 897.00센트에 마감했다. 옥수수와 대두는 남미 지역의 공급 증가 전망에 하락한 반면 소맥은 호주·아르헨티나·프랑스 등 주요국의 생산량 감소 우려에 홀로 상승했다./NH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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