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민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대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분석 업체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에 돌입한다. AI 의료 분석 솔루션 기술 기업으로는 첫 상장도전이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20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1,000~1만4,500원으로 목표 공모 금액은 최대 290억원이다. 26~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다음달 2~3일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4년 설립된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플랫폼과 보안 시스템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회사다. 올 3·4분기까지 매출 1억원 영업손실77억원을 기록하는 등 아직 실적이 본격화된 회사는 아니지만 AI기반 의료 분석 솔루션 기술을 앞세워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설립 6개월 만에 국내 주요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의료 인공지능 분야를 주 사업분야로 국내 최초 3등급 뇌경색 분석 솔루션인 ‘JBS-01K’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후 현재까지 14개 신체 부위를 판독하는 37개의 세계 최다 AI 의료 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하나의 플랫폼에 정립한 ‘AIHuB’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차별화된기술을 통한 발 빠른 글로벌 시장 선점, 글로벌 IT 및 의료기기사와의 공동마케팅 등으로 의료 인공지능 사업 분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