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5일 전남 나주혁신산단에서 에너지신기술연구소(조감도)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 윤병태 전남도 부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김용채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에너지신기술연구소는 에너지신산업 분야 연구개발과 빛가람에너지밸리 빛가람에너지밸리 입주기업과의 연구 협력을 위한 연구개발(R&D) 시설로 총 800억원이 투입된다. 준공은 2021년 9월 목표다.
부지 120만여㎡에 지상 4층, 연건축면적 1만5,000여㎡ 규모의 연구소에는 120여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며, 주요 시설로는 본관동, 특화기술시험동, 기업협력시험동, 옥외실증시험장을 갖출 예정이다.
본관동은 연구과제와 실증시험의 통합운영을 담당하고, 특화기술시험동은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수소에너지 등의 미래신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기업협력시험동은 에너지신기술 분야 에너지밸리 입주기업들의 연구실용으로, 옥외실증시험장은 연구과제 실증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에너지신기술연구소는 향후 설립될 한전공대와의 공동연구 체계 구축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미래에너지 분야의 신기술을 에너지밸리 입주기업과 공유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며 “이번 연구소 착공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들이 에너지밸리에 투자하고 입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