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경쟁 심화로 성장률 둔화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지만 국내 ODM(제조업자 개발생산)기업들의 품질력과 연구개발 경쟁력은 여전히 글로벌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국내 화장품 산업은 중국 수요 위축으로 핵심지표(탑라인) 성장률이 정체됐으나, 공장 자동화율이 개선되고 생산인력 숙련도가 높아지면서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을 일궜다”며 “향후 국내 영업이익률은 5%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맥스의 2020년 연간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1조4376억원, 영업이익은 53.9% 증가한 804억원을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미주 법인의 경우 누월드가 흑자전환했고, 오하이오도 꾸준히 손실폭을 줄여나가고 있다”며 “내년 미주 법인 매출 비중이 전사 매출의 17% 수준까지 증가하며 미국 수익성 개선이 전사 마진을 더욱 가파르게 개선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부터 영업 조직을 강화한 중국 법인은 내년도 신규 수주가 본격화되며 중국 관련 불확실성을 점진적으로 해소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