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시에 설립된 ‘슈퍼체험점’ 내 휴롬 전용 매장/사진제공=휴롬
휴롬이 글로벌 최대 O2O(Online to Offline) 가전 체험점에 입점했다.
휴롬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이 충칭시에 오픈한 글로벌 최대 O2O 가전 체험점인 ‘슈퍼체험점’에 입점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 LG외 단독 매장으로 입점한 국내 브랜드는 휴롬이 유일하다.
징둥 슈퍼체험점은 최근 중국 유통 시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O2O 마케팅이 떠오르면서 중국의 양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알려진 징둥이 설립한 곳이다. 급성장중인 온라인 채널에서 소비자들의 제품 체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지난 11일 중국 충칭 직할시에 5만㎡, 5층 규모로 개점했다.
휴롬은 징둥에서 매년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한국 대표 제품으로 선정돼 이번 슈퍼체험점 메인관 1층 휴롬 전용 매장과 지하 1층 생활체험관에 동시 입점했다. 징둥 슈퍼체험점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다이슨, 필립스, 샤오미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와 삼성, LG 등 한국 대표 브랜드를 포함해 총 661개의 제품군, 1,517개 브랜드 제품이 전시됐다.
징둥 슈퍼체험점은 세계 최초로 5G 설비를 적용한 글로벌 최대 O2O 가전 체험점으로 개점 첫날 3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한 시간 만에 매출 1,000만 위안(한화 약 17억원)을 넘어서 주목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체험해보고 제품 QR코드를 통해 징둥 온라인몰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결제하고 현장에서 제품을 수령하거나 택배로 받을 수 있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휴롬은 시연에 특화된 제품인 만큼 중국 오프라인 시장에서 더 많은 소비자들을 만나 제품의 강점을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