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납부와 동시에 앱으로 실손보험금 청구하세요"

NH농협금융, NH농협생명·서울성모병원과 MOU

홍재은(왼쪽부터) NH농협생명 대표와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실손보험 전자청구 및 자동송금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이지열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장과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금융

NH농협금융지주·농협생명이 서울성모병원과 손잡고 진료비 납부와 동시에 보험금 청구·지급까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원스톱’ 처리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농협금융과 농협생명은 25일 서울성모병원과 ‘실손보험금 전자청구 및 자동송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손보험금 전자청구’는 서류 발급·보험금 청구서 작성과 같은 절차 없이 진료받은 병원의 앱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접수와 동시에 보험금 계산이 시작돼 보험금 산출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야 1분 30초에 불과하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보험금 지급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농협금융은 앞으로 실손보험금뿐만 아니라 암 진단비와 같은 정액보험금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보험사 중 농협생명이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농촌 지역 의료지원 및 보험계약자 특화 서비스 △서울성모병원 이용 환자를 위한 전용 서비스 등 농업인과 보험계약자의 실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병원을 다녀오고도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진료받은 병원 앱을 통해 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간단하게 완료되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전국의 의료 기관에서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 앱을 통한 실손보험금 전자청구 시스템이 고객과 병원이 모두 편리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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