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년 크루즈 관광객 5만명 꿈꾼다

인천국제공항 연계 마케팅
50항차 크루즈선 유치 계획도

축구장 면적의 약 8배인 5만6,005㎡의 부지에 지상 2층, 연 면적 7,364㎡ 규모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 5,000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인천항 크루즈 전용터미널 전경./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하는 플라이&크루즈 마케팅을 펼치는 등 내년도에 5만명의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IPA는 크루즈 터미널의 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로 내년도에 모두 50항차의 크루즈 선을 유치해 5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1~2회의 테마 크루즈를 유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하는 플라이&크루즈, 지역축제와 K-POP 등을 연결하는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선사와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특히 IPA는 내년도에 인천을 출발하는 5항 차의 모항(母港) 크루즈 선도 직접 띄운다. 롯데관광개발과 코스다 등 국내외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천~중국~일본~러시아, 인천~제주~대만~부산 코스를 운영한다. 또 중국발(상하이, 톈진 등)과 아시아 발(일본, 대만), 월드 와이드 등을 대상으로 상하이~인천, 톈진~인천, 대만 기륭~인천, 후쿠오카~인천 등을 항로를 운영해 45항 차의 기항 크루즈 선도 유치한다. 이를 위해 해외 포트 세일즈와 1대1 유치 마케팅, 해외 항만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짤 계획이다.

이외에 에 크루즈 터미널에 갤러리를 운영해 수도권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사진을 모아 전시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크루즈에 대한 간접경험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크루즈 여행객에게 수도권 기항지에 대한 사전 홍보와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크루즈 터미널에 소상공인과 연계해 먹거리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추고, 인천 시내 주요 관광지를 돌고 있는 시티투어 코스에 크루즈 터미널을 경유 하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김영국 IPA 여객사업팀장은 “부산이나 속초에 기항하는 크루즈와 달리 인천을 찾는 크루즈는 중국 관광시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며 “내년도에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예년보다 크루즈 선의 기항 횟수가 더 늘어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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