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은 26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NXC의 자회사인 NXMH로부터 브릭링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NXMH는 벨기에에 있는 NXC의 100% 자회사로, 브릭링크와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 등을 인수하는 역할을 했다.
넥슨 측은 “레고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이 브릭링크 및 레고 팬들에게 더 새롭고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계약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지분관계나 금액 등 세부적인 매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정주 대표는 “지난 6년간 브릭링크의 변화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며 “이 플랫폼이 레고 그룹의 좋은 품에 안겼다는 것을 자신할 수 있으며 팬으로서 앞날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브릭링크는 지난 2000년에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레고 거래 사이트로, 설립자인 다이옐 예작이 2010년 사망한 후 경영상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2013년 김 대표가 인수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