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삼성證 “NHN, 웹보드게임 일일 베팅한도 없어지며 영업익 개선 기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삼성증권은 28일 NHN(181710)에 대해 “웹보드게임 매출에 영향을 주던 ‘일일 베팅한도’가 없어지면서 NHN 전체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10만원으로 제한된 웹보드게임 일일 베팅한도를 삭제하는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 입법을 예고했다”며 “정부는 내년 1월 6일까지 관련 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1월 입법 및 3월부터 완화된 법률을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규제 완화로 NHN의 웹보드게임 매출이 다시 반등해 2021년까지 1,600억원 이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C 웹보드게임은 결제 수수료 약 10%를 제외하면 변동비용이 없는 고마진 매출인 만큼 이번 규제 완화는 NHN의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4분기 중국에 출시된 <콤파스>와 국내 출시된 <애프터라이프>의 초기 매출 성과는 다소 부진했다”면서도 “<디즈니 쯔무쯔무>·<크루세이 더 퀘스트> 등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와 콜라보 및 iOS 웹보드게임의 매출 호조, 커머스와 결제 등 주요 자회사의 성수기 효과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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