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황선희는 극 중 싸이코패스 연쇄 살인마 서인우(박성훈 분)의 밑에서 일하는 대한증권의 감사팀 팀장 ’조유진‘ 역을 맡았다. 유진은 야심 있고 능력 있는 감사 팀장이자, 인우가 범죄자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그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부하직원이다.
어제(27일) 방송된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3회에서 유진은 육동식(윤시윤 분)에게 식당에서 깡패들과 시비 붙은 일에 대해 물으며 그들의 배후에 서지훈(유비 분)이 있다는 사실을 캐내고자 했다. 하지만 유진의 예상과 달리 동식은 식당에서의 소동을 모르쇠로 일관했고 유진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스스로 싸이코패스라고 단단히 믿고 있는 동식이 일을 키우지 않고 지훈을 스스로 처리하고자 마음먹었기 때문. 유진이 이를 인우에게 보고하자 인우는 동식을 더욱 흥미롭게 여기기 시작했다.
이날 유진은 인우를 사적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한껏 꾸민 모습으로 인우에게 호감이 있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인우는 자신보다 더 싸이코패스 같은 동식에게 흥미를 느꼈으나 동식이 계속해서 무시하자 자존심이 상해 “내가 부르면 나오는 게 당연하다”며 유진을 불러냈을 뿐이었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유진은 “또 어떤 여자예요?”라며 질투했고, 이에 인우는 순식간에 얼굴을 바꾸며 “내가 고작 여자 따위에 이럴 사람으로 보여?”라고 섬뜩하게 대답해 유진을 놀라게 했다.
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러블리 호러블리‘, ’한 번 더 해피엔딩‘, ’주군의 태양‘, ’싸인‘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황선희는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도 시선강탈 분위기를 선보이고 있다. 극 중 진짜 싸이코패스인 박성훈을 짝사랑하기 시작한 황선희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