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법원노조)가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법행정에 대해 3명 중 2명꼴로 긍정 의견을 냈다.
법원노조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법원행정처 내부통신망(코트넷)을 통해 진행한 다면평가에서 ‘현재 대법원장이 사법행정을 적절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조합원 3,763명 중 68.1%인 2,563명(68.1%)이 ‘그렇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대법원장의 ‘관리자 적합성’ 항목에는 72%가, ‘국민 기본권 향상’에 대해서는 75%가 각각 ‘적합’ 의견을 냈다. 이어 ‘행정·입법권 견제 여부’를 놓고도 64%가 ‘적합’ 의견을 표했다.
한편 각급 법원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면평가에서는 총합계 기준으로 장준현 의정부지법원장(92.3%), 구남수 울산지법원장(91.6%), 김형천 창원지법원장(90.0%) 등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법원노조는 판사를 제외한 법원 공무원 6급 이하가 가입하는 노동조합이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