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반도체 소재 통합분석센터 마련

SK머티리얼즈 연구원들이 경북 영주시 본사에 위치한 반도체 소재 통합분석센터에서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특수가스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사진제공=SK머터리얼즈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전문 기업 SK머티리얼즈(036490)가 경북 영주시 본사에 통합분석센터를 구축하고 반도체 소재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공정이 고집적화·초미세화로 진화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고도화 된 반도체 소재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시장 흐름에 부합하고자 이번 통합분석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SK머티리얼즈는 지난 8월 산학연 전문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IT 소재 솔루션 플랫폼’을 출범시킨 바 있다.


통합분석센터에서는 SK머티리얼즈의 주력 제품인 삼불화질소(NF3)·육불화텅스텐(WH6) 등을 비롯한 특수가스와 반도체 박막증착 공정에 쓰이는 전구체(Precursor)와 반도체 공정용 웨트 케미칼(Wet Chemical)에 대한 정밀 분석을 수행하여 고객사 니즈에 맞는 제품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분석과학회 등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소재에 대한 분석 방법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여 적절한 시기에 신제품을 개발하고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SK머티리얼즈는 SK이노베이션·SK케미칼·SKC 등 그룹 내 화학 산업 계열사와 협업 네트워크를 만들어 소재 분석 역량을 고도화 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SK머티리얼즈는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소재 분석 컨설팅을 제공하고,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오픈 랩(Open Lab) 운영을 통해 SK머티리얼즈가 보유한 분석설비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실천하는 사회적 가치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기선 본부장은 “통합분석센터에서 추진하는 분석 기술 연구와 중소기업 및 다양한 기관과의 상생 협력 노력이 국내 소재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차별화 된 분석 서비스 역량을 갖춘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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