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29일 서울R&D캠퍼스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진들의 연구성과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2019 애뉴얼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 연구진들이 반도체와 가상현실(VR) 등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29일 서울R&D캠퍼스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진들의 연구성과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2019 애뉴얼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반도체·센서·바이오·에너지 등 소재 분야와 컴퓨팅·멀티미디어·차세대통신네트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 창의과제 분야의 연구책임자 및 심사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58개 연구과제의 발표와 토론 등을 진행했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기술적으로 인접한 분야에 있는 연구자 간의 토론과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강연에서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미래기술을 산업계의 노력만으로는 제대로 준비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혁신 기술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학계 연구책임자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박진홍 성균관대 교수는 반도체 발열, 누설 전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삼진법 반도체 개발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소개했으며 최승문 포스텍 교수는 시각·청각·촉각 등 인간의 오감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가상현실 기술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 기초과학·소재기술·ICT 창의과제 분야에 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560건의 연구과제에 7,182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