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기반으로 개발되고 카카오(035720)톡을 통해 노출되는 클립만이 진정한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 단초가 될 것입니다.”
배상언 그라운드X 프로덕트 부문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모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써밋 2019’에서 이 같이 말하며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의 디지털 지갑 ‘클립’이 내년 상반기 중 카카오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클립은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지갑 서비스로, 높은 수준의 보안과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 빠른 속도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구글 크롬과 파이어폭스 등 웹브라우저에 먼저 적용된 다음 카카오톡 내 ‘더보기’ 탭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클레이튼의 토큰인 ‘클레이’를 보관하는 것도 가능해지며, 내년 말에는 게임 아이템을 보관하거나 거래 기능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배 부문장은 “보안과 성능을 강화하는 기술적 고도화에 집중하고, 또 클레이튼 서비스 파트너들로부터 받은 실제 시장의 피드백을 면밀히 검토 및 반영하여 개발 중”이라며 “실사용자 테스트에 버금가는 전사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엄격한 검증을 거쳐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