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경기 후 주저앉은 이강인,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재활

발렌시아 이강인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경기에서 볼을 다루고 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AP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18·발렌시아)이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게 됐다.

발렌시아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이강인이 왼쪽 허벅지 앞쪽 근육을 다쳤다”며 “그의 몸 상태를 며칠 동안 계속 확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12월1일 예정된 비야 레알과의 정규리그 홈경기 소집 명단에서도 이강인의 이름이 빠졌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28일 첼시(잉글랜드)와 치른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에 교체 출전했다. 2대2로 비긴 상황에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왼쪽 다리를 저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끝까지 경기를 마친 이강인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주저앉아버렸고, 팀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스페인 언론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부상자 명단에 추가됐다”며 “그는 한 달에서 한 달 반가량 뛸 수 없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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