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YG 떠난 후 홀로서기 심경 고백..오는 4일 새 앨범 발표

가수 씨엘이 새 출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씨엘 SNS

씨엘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걸어 보기도 전에 달리기 시작해 걷는 법도 쉬어가는 방법도 모른 채 13년 동안 많은 걸 이루고, 많은 걸 느끼고 또 많은 걸 배우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CL로 살아올 수 있어 행복했고, 또 여러분이 나눠주신 사랑이 저 자신을 다시 채워주었다”며 “누군가 선택해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다시 CL로 돌아가 하나씩 스스로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경험한 시간과 추억, 그리고 감정을 함께 나눌 생각에 오랜만에 신이 나고 설렌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엘은 최근 10년간 함께 했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를 알렸으며 오는 4일 프로젝트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로 컴백한다. 2NE1의 해체 당시부터 3년간 겪은 일을 일기 형식으로 만들었으며 새 노래들은 앨범 발매일인 4일부터 3주 동안 두 곡씩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다음은 가수 씨엘 SNS 전문



걸어 보기도 전에 달리기 시작해

걷는 법도 쉬어가는 방법도 모른 채

13년 동안 많은 걸 이루고, 많은 걸 느끼고

또 많은 걸 배우기도 했습니다.

저 자신을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는

CL로 살아올 수 있어 행복했고,

또 여러분이 나눠주신 사랑이

저 자신을 다시 채워주었습니다.

13살 채린이처럼, 우리 할머니가


항상 해주시는 말처럼, 씩씩하고 당당하게.

누군가 선택해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다시 CL로 돌아가 하나씩 스스로 해나갈 거에요.

제가 경험한 시간과 추억, 그리고 감정을

함께 나눌 생각에 오랜만에 신이 나고 설렙니다.

이 세상 모든 CL을 위해.

사랑의 이름으로,

CL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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