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조우리, 이별 통보 받고 서러움에 눈물 펑펑..본격 사각관계

조우리가 ‘사풀인풀’에서 서러운 눈물 연기로 시청자에게는 통쾌감을 안겼다.

사진=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우리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이하 ‘사풀인풀’)에서 금지된 사랑을 펼치는 문해랑 역을 맡았다. 차진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조우리가 미움을 유발하는 연기까지 제대로 소화해 한층 폭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사풀인풀’ 39, 40회에서는 도진우(오민석 분)에게 이별을 통보 받아 슬퍼하는 문해랑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진우는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자마자 아내인 김설아(조윤희 분)를 되찾겠다고 다짐하며 문해랑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문해랑은 각오한 듯 태연하게 굴려고 했지만 이내 서러움에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았다.


문해랑은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면서도 쉽게 마음을 놓지 못했다. 홍화영(박해미 분)에게 김설아와 재결합하려는 도진우의 의사를 일렀고, 다시 한 번 홍화영의 의중을 확인하며 안도했다. 그리고 집 앞에서 김설아와 문태랑(윤박 분)의 만남을 목격해 흥미를 높였다.

조우리는 이별을 직감하고 서서히 감정을 끌어올리면서 버림 받은 문해랑을 그려냈다. 글썽거리던 눈빛이 굵은 눈물로 변하는 눈물 연기가 호평을 자아내는 동시에 보는 이들에게 고소함을 안겼다. 그간 사랑을 앞세운 뻔뻔함으로 분노 게이지를 쌓아왔던 캐릭터이기에 통쾌함이 느껴진 것.

또한 조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려고 하면서도 오민석을 애틋한 눈길로 바라보게 되는 감정선을 치밀하게 그려냈다. 앞으로 고조될 조우리-오민석-조윤희-윤박 간의 사각관계가 궁금증을 자극하며 다음주를 기다리게 만든다.

한편, 조우리가 출연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설인아, 김재영, 조윤희, 윤박, 오민석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 일요일 밤 7시 55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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