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부사장 승진…한화솔루션 책임경영 강화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한화케미칼(009830)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장을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태양광을 비롯해 석유화학ㆍ소재를 아우르는 한화솔루션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실행 지원 역할을 하며 기업가치의 지속 성장을 견인한다는 포부다.

한편 한화솔루션의 대내외 경영 환경은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케미칼의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은 중국의 자급률 상승, 미국의 셰일가스 기반 증설 등으로 국제 제품 가격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태양광 사업도 세계 최대 내수 시장과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규모와 경쟁력을 키운 중국 업체들의 급부상으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첨단소재 역시 전방산업인 자동차 업계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김 전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 소재 부문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주력 부문으로 자리잡을 태양광 사업은 미래 신소재 개발, 유럽ㆍ일본 내 에너지 리테일 사업(전력소매 사업)강화 등을 통해 중국 업체와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솔루션 출범을 앞두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 전무가 신시장 개척과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한화솔루션의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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