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날 방송에서 크러쉬는 자신의 정규 2집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From Midnight To Sunrise)’의 12트랙 중 자정에서 아침까지를 암시하는 1~3번 트랙을 최초로 공개해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90년대 R&B 사운드에 많은 애정을 담은 앨범”이라 이번 앨범을 소개한 크러쉬는 포문을 여는 첫 번째 트랙 ‘From Midnight To Sunrise’에선 처음으로 재즈 사운드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2번 트랙 ‘Wake Up(웨이크 업)’에서는 베일에 가려졌던 피처링 상대가 딘(DEAN)임을 밝혀 열렬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크러쉬는 “아침에 일어나지 못할 때 이 음악이 모닝콜이 되어 깨워주고 싶었다. 하루의 시작을 보듬어 주는 음악”이라고 전했고, 딘과 즉석에서 전화 연결을 해 남다른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딘은 ‘Wake Up’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부터 곡이 되게 멋있었다. 이런 분위기는 새롭네 하면서 작업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고, 크러쉬는 “가사도 시적이었지만 딘의 창법이 예전과 조금 달라진 듯 해 새로웠다”고 말했다. 또한 멋진 작업을 함께해준 딘에게 고마움을 전한 크러쉬는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그의 말에 “내가 할 게 있다면 모든걸 제쳐두고 달려가겠다”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끝으로 크러쉬는 밴드 원더러스트가 함께한 3번 트랙 ‘Wonderlust(원더러스트)’를 소개하며 “90년대 영감을 정말 많이 받은 곡이고, 저의 비트박스와 허밍, 애드리브도 재미있게 들으며 아침을 맞이했음 좋겠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한편, 크러쉬가 호스트로 나선 네이버 나우 ’#OUTNOW‘는 오늘(3일) 밤 12시 두 번째 시간으로 돌아온다. 크러쉬의 정규 2집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는 오는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