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전기요금체계 개편과 원가 안정, 원전 설비용량 증가 및 가동률 상승 등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3일 한국전력(015760)의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6%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
허 연구원은 현재 요금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되어 내년 2·4분기 전기요금체계가 개편될 경우 요금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특례할인금액 1조1,400억원, 일몰예정인 2020년 500억원, 2021년 1,000억원과 필수사용량 공제 4,000억원 등이 축소·폐지될 수 있고, 복지할인금액 5,500억원의 전력기반기금으로 일부 부담 이전도 논의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효과 2020년 2,500억원, 2021년 55억원를 반영해 2020년 이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또 “2020년 원전 가동률은 전년대비 6.8% 포인트 증가한 81.5%가 예상되고 원전발전 비중은 29.6%로 상승할 수 있다”며 “이에 따른 2020년 영업이익은 3조7,300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7,700억원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