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연내 시공사 교체 추진

조합, 23일 임시총회 열어
현대산업과 결별 여부 표결


시공사 선정을 놓고 조합 내 갈등으로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이 연내 시공사 교체를 추진한다. 이 단지는 사업비만 8,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재건축 단지다. 이에 따라 다른 건설사들도 조합의 결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은 오는 23일 임시총회를 열어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인 대림산업(000210)·롯데건설·포스코 건설 등 주요 대형 건설사 대부분이 수주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은 총 공사비 8,087억원 규모로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1,490가구를 헐고 2,091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끝까지 조합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시공사로써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