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판매량, 10개월만에 반등

콤팩트SUV 베뉴 인기 업고
11월 2% 늘어 4만4,600대
연내 2세대 크레타 출시도


현대자동차의 인도 시장 판매량이 10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본격적인 안정세를 거쳐 반등을 예상하기에는 매우 소폭이지만 9개월 연속 하락세가 멈췄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아차(000270)의 셀토스와 플랫폼과 엔진 옵션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현대차는 최근 선보인 인도시장의 전략형 소형 세단 모델인 ‘아우라’ 역시 내년 1·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해 실적 회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도 정부가 내연기관차에 대한 통합간접세 세율을 내리는 방안과 폐차보조금 제도 확대 등을 검토하는 등 자동차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며 “인도시장이 하락세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하락세가 멈췄다는 것은 SUV 중심의 시장 공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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