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나영(좌)과 양다일(우)
지난 1일 김나영과 양다일이 발표한 듀엣곡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 이틀간 아이유의 신곡 ‘블루밍(Blueming)’과 엎치락 뒤치락 차트싸움을 벌이고 있다.
2일 0시 무렵부터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른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 아이유와 엑소, 마마무 등을 제치고 이날 오후까지 실시간차트 1위를 유지하자 어김없이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상황과 대응은 이전 사재기 의혹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그룹 블락비의 박경이 6명의 가수(팀)을 향해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자 각자의 소속사 측이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던 것과 같다.
양다일의 소속사인 브랜뉴뮤직의 라이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절대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 양다일과 스태프들의 노고를 훼손하는 언행에는 선처 없는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영의 소속사 에이치엔에스 에이치큐(HNS HQ)도 “8년이란 시간동안 음악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부끄럽거나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한다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강경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일부 가수들의 신곡이 새벽시간대 갑자기 실시간 차트 순위를 점령하면서 네티즌의 사재기 의혹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가수들은 50대 실시간 차트에서 송가인, 홍진영, 장윤정 등을 제치고 상위권에 오르면서 계속되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