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중국 공동으로 재난예방 및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행정안전부는 타이라 마사아키 일본 내각부 부대신과 샹용 중국 응급관리부 부부장을 서울로 초청해 오는 5일 ‘제6회 한·일·중 재난관리기관장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재난관리기관장회의는 2008년 12월 제1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으로 2009년 10월 일본에서 첫 번째 회의가 열린 후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지난 10년 간 매년 개최된 재난관리기관장회의는 3국의 대표적인 협력 우수사례로 평가 받는다.
이번 회의에서 3국 대표는 ‘한·일·중 3국 공동성명’을 통해 재난사례에 대한 정보 공유와 선진적 재난관리시스템의 상호학습, 재난안전 전문가의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3국의 재난 예방정책 방향과 주요 재난 발생 사례에 대한 원인 분석과 관련 재난 예방 및 경감 정보를 공유해 3국간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또 재난 예방을 위해 각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선진적 재난관리 시스템을 상호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3국 간 재난안전 전문가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4일 중국 응급관리부와 재난관리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재난·안전관리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 관련 협력 10년을 맞아 열린 이번 회의가 재난 예방과 대응분야에서 3국 간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