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중국 펀더멘털 개선요인 및 PBR 저점으로 당분간 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지지를 보이면서 등락을 시현할 것”이라며 “향후 월별 중국 철강생산량 증가율이 추세적으로 둔화되면서 주가가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중국 관련 지표들이 대체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1월 중국 철강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신규 주문은 43.8포인트를 기록하며 아직 50포인트를 밑돌고 있긴 하지만 지난 10월(31.6포인트)에 비해선 개선됐다”며 “중국의 고로 스프레드는 10월 마이너스에서 11월 플러스로 전환했으며 중국 소형철강업체 생산률 둔화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국내외 철강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건 주가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철강수요가 부진해 가격 재인상이 쉽지 않다”며 “향후 철광석 가격 조정 시 수요가향 철강 가격을 방어하면서 스프레드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