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INSIDE] SK, 중고차시장 재진출 담금질..매장열고 내달 개인 판매 추진

강서 서서울모터리움서 영업 시작
'엔카' 철수 후 2년만에 뛰어들어
상생협력법·도매상 반발은 변수로

서울 강서구 서서울모터리움에 위치한 SK렌터카 중고차 매매 센터 모습./서울경제DB

현대차(005380)그룹은 배기량 3,000㏄ 이상 대형차만 판매하는 방식의 중고차 사업 진출을 준비했었지만 업계의 반발로 계획을 보류했다. 현재는 현대캐피탈을 통해 중고차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매매상과의 협력 등 제한적 역할만을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인증중고차 서비스 ‘맞춤카’ 애플리케이션 구동 화면 모습./사진제공=현대캐피탈

대기업의 시장 진입이 현실화하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보유하고 있는 케이카를 비롯해 중고차 시장점유율을 상당히 점하고 있는 SK엔카닷컴의 몸값도 치솟을 수 있다. 다만 개인사업자 수준의 중소 매매상들은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사업진출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강도원·한동희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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