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미중 무역협상 스몰딜 타결 가능성과 더불어 내년부터 중국의 수출 및 설비투자의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풍산의 신동 수출 회복과 메탈게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동가격은 올해 2·4분기부터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세로 전환해 지난 4월 중순 톤당 6,500달러에서 12월 초 톤당 5,812달러 수준으로 급락한 바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전기동 생산능력 확대에도 최근 중국 대형 제련소의 제련수수료가 낮게 타결되면서 최종적으로 제련소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져 2020년에도 전기동 공급부담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재고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3·4분기까지 영업실적이 급격히 악화됐지만, 2020년은 전기동가격 상승에 따른 메탈게인, 신동 수출 회복 및 방산 내수의 기저효과에 따른 영업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또한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최저점인 0.4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분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