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올 3~10월 스마트폰 다운로드 폴더 악성코드 4배 급증

이스트시큐리티 ‘알약M’의 ‘다운로드 폴더 검사’로 총 72만4,125건 탐지
피싱공격 및 공식 앱스토어 외 파일 다운로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혀


이스트시큐리티는 자사 모바일 백신 앱 ‘알약M’의 ‘다운로드 폴더 검사’ 기능을 통해 올해 3~10월 스마트폰 악성코드 공격 총 72만4,125건을 탐지했다고 5일 밝혔다.

알약M의 다운로드 폴더 검사 기능은 안드로이드 기기의 앱을 설치하는 APK 파일이 다운로드될 때 실시간으로 악성코드 여부를 판단해 사용자에게 안내하는 기능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탐지된 모바일 악성코드 건수는 지난 3월 4만1,042건에서 지난 10월 17만3,889건으로 약 400% 급증했다. 또 알약M 사용자 한 명당 월 최대 4개의 모바일 악성코드가 스마트폰 다운로드 폴더에 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모바일 악성코드 증가의 원인으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피싱 공격과 공식 앱스토어 외 출처에서의 ‘APK’ 파일 다운로드 증가 등을 꼽았다.

또 해당 기능을 통해 차단된 공격만을 집계한 결과로 실시간 악성코드 탐지 기능과 수동 검사를 통한 모바일 악성코드 위협까지 포함하면 악성 앱을 활용한 전체 공격은 더욱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위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피싱 공격으로 인한 사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다운로드 폴더 검사 기능을 추가하게 됐다”며 “일반 사용자들이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는 클릭하지 않거나, 모바일 백신 앱 설치를 통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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