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독일의 산업생산이 10년래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독일 10월 산업생산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10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로는 1.7%(계절조정치) 감소했다. 지난 9월의 0.6% 감소와 비교해 악화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제조업 생산과 건설업 생산이 각각 전월 대비 1.7%, 2.8% 감소했다. 에너지 생산과 중간재 생산은 각각 2.3%, 1.0% 증가했다.
지난 2·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한 독일 경제는 3·4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0.1% 증가해 경기침체 우려에서 일단 벗어났다. 하지만 산업생산의 부진은 올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