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박지윤 콘서트, 2019’를 열고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났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시작을 알린 7집부터 긴 시간 공들여 준비한 9집까지 박지윤이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의 음악들로 셋리스트를 구성한 박지윤은 이번 공연에서 최근 발매한 싱글 ‘잊어요’의 라이브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또,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백예린의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 등 자신의 색으로 재해석한 무대까지 선보이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박지윤은 블랙&화이트로 제작된 무대 세트를 활용하여 다양한 장면을 연출했고, 앙코르 마지막 곡으로 ‘환상’을 선곡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박지윤은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사람을 얻는 게 살면서 가장 값지고 중요한 일 같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제가 노래할 수 있는 힘이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고 싶다. 제 노래가 여러분께 많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공연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지윤은 다음 앨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그 앨범은 따뜻해질 무렵 만날 수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