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SDI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9,752억원에서 8,538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ESS에 대해선 “선제적인 안전성 강화 조치로 인해 변동비가 증가하게 됐다”며 “내수시장은 보험료 상승, REC 가격 하락 등의 부작용이 더해져 당분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엔 북미, 유럽, 호주의 전력용 수요 위주로 성장할텐데 매출규모나 수익성 면에서 2018년의 성과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형전지의 경우 “전동공구용 수요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해석했으며 편광필름에 대해선 “국내 고객 액정디스플레이(LCD) 생산 라인 조정에 따른 수요 감소와 가격 경쟁 심화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