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메바컬쳐
다이나믹 듀오는 지난 7일, 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DUTY FREE 2019(듀티 프리 2019)’를 개최해 240분간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듀티 프리’는 지난해 개최한 ‘DDDD’ 이후 1년 만에 선보인 단독 콘서트로, 한파도 잊게 하는 열정 가득한 무대들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제대로 열광케 하며 공연장 일대를 함성과 열기로 메웠다.
양일간 진행된 콘서트에서 다이나믹 듀오는 ‘출첵’, ‘불면증’ ‘죽일놈’, ‘?(물음표)’, ‘씨스루’, ‘링 마이 벨(Ring My Bell)’, ‘뱀(BAAAM)’, ‘불타는 금요일’ 등의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객석의 폭발적 호응을 이끌었고, 개코와 최자의 솔로 무대까지 더하며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완성했다.
특히 다이나믹 듀오는 이번 ‘듀티 프리’만을 위한 깜짝 무대를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로 박재범의 ‘몸매’를 선곡해 랩은 물론 과감한 댄스까지 소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박재범 버금가는 완벽한 섹시 퍼포먼스로 관객을 압도, 과감하게 상의 탈의까지 하며 숨겨온 속살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반전 식스팩에 모두가 감탄하려는 찰나, 실제가 아닌 식스팩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것이 들통나 객석에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발매한 정규 9집 ‘오프 듀티OFF DUTY)’의 ‘맵고짜고단거’, ‘그걸로 됐어’, ‘커리어 하이(Career high)’ 라이브 무대를 공개, 더욱 깊어진 내공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특별 게스트들도 이번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싸이를 비롯해 리듬파워, 지코, 엑소 세훈&찬열, 크러쉬, 페노메코, 쏠(SOLE) 등 각 분야의 최정상 아티스트뿐 아니라 ‘오프 듀티’ 피처링에 참여한 유병재가 콘서트까지 지원사격하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다이나믹 듀오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앙코르에 앙코르를 거듭하며 약 4시간여 동안 40곡 이상의 노래를 소화하며 관객을 열광케 했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눈 뗄 틈 없는 무대의 향연으로 ‘공연장인’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 국내 ‘No.1 힙합듀오’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