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터는 지난해 시가 발굴 조사했던 봉수 ·건물터(연료창고)와는 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시는 이번 발굴조사에서 건물을 조성하기 위해 40∼60㎝, 10∼20㎝의 석재를 4∼6단으로 반듯한 면을 밖으로 놓아 정연하게 쌓은 석축을 확인했다. 건물은 정면 2칸, 측면 1칸의 규모로, 내부엔 아궁이와 온돌 기능의 고래시설 3열 등 구들이 잘 남아있어 봉수를 관리하던 봉수군이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차례의 석성산 봉수터 발굴조사에서 연기를 피우는 아궁이와 굴뚝시설인 연조 5기, 방호벽과 건물터(연료창고)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