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 2017년 3월22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대우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아주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원 치료를 받던 중 건강 상태가 나빠져 다시 입원한 것으로 보인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김 전 대우그룹 회장은 현재 아주대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건강이 악화돼 아주대 병원에서 12월 말까지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이후에는 통원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건강이 나빠져 다시 입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2017년 하반기까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한국의 젊은 사업가들을 양성하는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귀국했다고 한다. 그는 과거 그룹 비서실 출신들이 여는 생일축하모임에도 지난해 처음으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기억력이 흐려지는 알츠하이머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권형·안현덕기자 buz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