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물은 지난달 29일에 비해 온스당 0.52%(7.60달러) 내린 1,465.10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관세 면제 소식에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낙관론이 형성되면서 안전 자산인 금의 매력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의 11월 비농업고용 건수가 26만6,000건으로 시장 전망치(18만4,000건)를 크게 웃돈 점도 금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같은 기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은 배럴당 7.30%(4.03달러) 상승한 59.20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규모를 현행 하루 평균 120만배럴에서 170만배럴로 확대하기로 결정하며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도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일주일 전에 비해 톤당 2.15%(126달러) 오른 5,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 관세를 일부 면제해주기로 한 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주 동안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1.18%(126센트) 내린 376.75센트, 소맥 3월물은 3.18%(17.25센트) 하락한 524.50센트, 대두 1월물은 1.45%(12.75센트) 오른 889.50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소맥은 부진한 수출 수요와 글로벌 공급 과잉에도 불구하고 5개월간 최고점 부근까지 상승한 부담에 하락했다. 대두는 중국이 대두를 포함한 미국산 농산물 수입 관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NH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