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ARPU 상승 사이클의 이유를 5G 무제한 요금제 비중이 80%에 달하고 5G 일반요금제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무제한 가입자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요금제 상승 저항이 크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또 선택약정할인 비중이 50% 수준에서 안정화되면서 내년 1·4분기부터 ARPU가 상승하고 내년 말에는 3만3,00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하이투자증권은 5G 서비스 고도화 및 내년부터 플래그십 외 보급형 5G 단말기 출시로 5G 가입자 증가가 본격화되고 내년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5.1% 성장에 달해 마케팅 비용 증가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실적 부진 우려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5G 가입자 전환이 통신 3사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점유율도 기존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