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가입자 평균 수익 상승구간 진입"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하이투자증권은 10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가 상승구간에 진입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ARPU 상승 사이클의 이유를 5G 무제한 요금제 비중이 80%에 달하고 5G 일반요금제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무제한 가입자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요금제 상승 저항이 크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또 선택약정할인 비중이 50% 수준에서 안정화되면서 내년 1·4분기부터 ARPU가 상승하고 내년 말에는 3만3,00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하이투자증권은 5G 서비스 고도화 및 내년부터 플래그십 외 보급형 5G 단말기 출시로 5G 가입자 증가가 본격화되고 내년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5.1% 성장에 달해 마케팅 비용 증가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실적 부진 우려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5G 가입자 전환이 통신 3사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점유율도 기존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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