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본격 '2세 경영'...부회장에 장남 윤상현

"글로벌 R&D제조사 위상 다질것"


한국콜마홀딩스(024720) 기획관리부문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8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아버지 윤 회장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빠르게 2세 체제를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부회장은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이래 화장품과 제약 비즈니스를 직접 챙겨왔다. 특히 지난 2018년 CJ헬스케어의 성공적 인수를 진두지휘했고 2019년에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 확보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며 한국콜마의 영역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부회장은 취임 소감으로 “한국콜마가 보유한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넘버원 연구개발(R&D) 제조 전문회사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신약 개발 역량은 물론 화장품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콜마는 윤 신임 부회장 선임 외에 김도연·한상근·전웅기 전무 등 총 10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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