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출연연, 2020년부터 공동채용 실시

1월부터 출연연 신규채용 원서접수, 필기시험 통합 실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NST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2020년부터 신규인력 채용시 공동채용 방식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자율참여를 기본원칙으로 17개 출연연이 2회의 공동채용에 참여할 예정이다.

NST는 원서접수와 통합필기시험을 실시하고 각 출연연은 선별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전형, 합격자 최종선발 절차를 진행한다. 전 과정에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적용된다.

NST는 이번 공동채용 방식의 도입으로 수험생간 과다경쟁과 특정 출연연에 대한 과소지원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응시자의 중복합격으로 인한 인력공백 발생을 방지하고 구직자간 불필요한 경쟁을 완화해 실질적인 채용기회 확대와 수험기간 장기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구직자가 적성과 선호에 따라 지원함으로써 채용 이후의 업무 만족도 향상과 이직률 감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용창구 일원화로 개별채용 시 발생하는 출연연의 행정비용(문제 출제, 고사장 운영, 홍보 등) 및 부담도 경감될 전망이다.

NST는 향후 출연연 공동채용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공동채용 방식을 고도화하고, 출연연의 자율적 참여를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NST 원광연 이사장은 “출연연이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들을 확보하는데 공동채용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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