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 위치한 유시스 본사 전경./사진제공=유시스
울산 테크노산업단지 내 산학융합지구에 본사를 둔 유시스는 2004년 8월 정보기술(IT) 분야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에프정보통신울산’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2011년 사명을 유시스로 변경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IT산업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다양한 고객사들과의 비즈니스를 진행하면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따른 전문성 확보로 기업의 IT 인프라 구축부터 시스템 개발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사물인터넷(IoT) 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13건의 특허와 18건의 소프트웨어가 등록돼 있다.
유시스는 자체 개발한 드론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마이다스’와 산업용 IoT 플랫폼인 ‘UNIBA’가 해당 분야 국내 최초 GS(Good Software) 1등급 인증을 받았고, 올해 대한민국 지속가능 혁신리더 대상에서 특수목적드론 부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중소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에 기반한 성과 창출로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지식경제부 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중소기업청장 표창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이 말해주듯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이다.
기존의 산업·재난안전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 IoT 기술 기반의 통합공장 운영 솔루션, 스마트 인벤토리 관리 솔루션, 자동 항법 산업용 드론 솔루션 등 여섯 가지 산업 적합형 원-스마트 솔루션을 구축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드론 분야에서도 자체 제작 및 각종 관련 장비, 소프트웨어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5년여간의 기술 축적으로 국내 드론 산업의 주요 업체로 자리잡은 유시스는 특히 소방과 재난·환경·해양 등 특수한 환경과 상황에 대응 및 활용할 수 있는 특수목적형 드론 개발로 타 업체와의 차별성을 확보했다. 소방 분야에서는 화재 초기 진압 및 현장 지원, 환경 분야에서는 실시간 대기 측정과 분석, 해양 분야에서는 해상수송 등의 임무 수행을 실증까지 마친 상황이다. 최근 국방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형 드론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지역에 위치한 대형 제조업 및 석유화학공단 기업들과 활발한 기술 교류와 사업화를 통해 지역 산업발전 및 산업 고도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유시스는 다양한 드론 개발로 국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유시스
IoT 기반의 개발 기술들은 스마트시티 분야에까지 영역을 확장, 성과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면도로와 골목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안등의 동작 상태 등을 관제센터에서 확인해 고장으로 인한 시민 민원 및 불편을 사전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스마트 보안등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미 서울 구로구와 중랑구 등과 사업을 시작했다. 이일우 대표는 “과거의 상상들이 모두 이뤄지는 현실 속에서 새로운 상상을 하고 그것을 또 현실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시스는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울산의 유망중소기업 4개사와 함께 중구 함월노인복지관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고령사회에 진입한 울산의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임직원들은 지난 4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우수리 급여 나눔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모금된 성금은 집행기관을 통해 전액을 어려운 이웃 및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또 국방부, 중소기업진흥공단,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한민국 해군 등과 연계해 채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