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열린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시상식에서 장명호(왼쪽부터) 두산연강재단 부사장, 권일한 세종대 부교수, 김인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박철휘 서울시립대 교수, 최희철 대한환경공학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연강재단
수처리용 여과필터 등으로 쓰이는 그래핀 멤브레인 연구에 공을 세운 김인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등 3명이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9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환경학술상은 두산연강재단이 199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한 환경안전 연구비 지원사업 연장선에서 환경 분야 연구 종사자의 의욕 고취를 위해 올해 처음 제정했다.
김 교수는 ‘질소 도핑 결합구조의 제어를 통한 그래핀 멤브레인 이온의 선택적 제거’라는 논문으로 그래핀의 탄소 사이에 질소를 넣어 더 좋은 성질을 갖게 만드는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상금 2,000만원과 상패를 수상했다. 김 교수는 신소재 분야에 활용되는 물질을 환경 분야에 최초로 도입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두산연강재단은 설명했다. 박철휘 서울시립대 교수는 미생물을 이용한 하수처리 공정 연구로, 권일한 세종대 부교수는 이산화탄소의 산화 능력을 연료·화학약품 분야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로 수상했다. 박 교수와 권 교수는 각각 상금 1,000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한동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