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BTS 티켓도 경품…21~29일 신촌서 열리는 ‘마켓·축제’

중기부, 중기·소상공인 위한 크리스마켓
세대 아우르는 공연에 차·가전제품 경품


‘현대자동차, 방탄소년단 공연티켓’

민관이 준비한 ‘선물’이 쏟아지는 마켓과 축제가 결합된 크리스마스 행사가 신촌에서 열린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오는 21~29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크리스마켓’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정부 행사 형식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온라인 소비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실제로 볼 수 있는 ‘시장’이 열린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상징적으로 소상공인 온라인 지원 플랫폼인 ‘가치삽시다’ 플랫폼 출범식을 연다. 현장에서 가입자를 대상으로 경품 품행사를 진행해, 1등 1명에게 현대차 베뉴를 증정한다. 갤럭시노트10, 제우스 TV 등 다양한 가전제품도 경품 대상이다.

또 행사장에서는 오픈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중국 온라인 유명 인사를 뜻하는 왕홍들이 부스에서 방송을 한다. 한국의 대표 브랜드인 브랜드 K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이 가판에 오른다. 여기에는 업체 1,400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의 공연도 풍성하다. 21일 마마무와 전지윤를 시작으로 22일 래드로우 밴드, 23일 밴드 죠, 24일 바다, 25일 강인원, 강애리자, 26일 트롯걸, 27일 홍대 마카롱, 28일 솔지가 무대에 선다. 국방부는 군악대 공연을 하고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부처 장관, 기업 대표 등 유명인이 산타 복장을 하고 선물을 나눠준다. 특히 K팝을 대표하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2019 KBS 가요대축제’ 방청권(60명) 추첨 이벤트도 예정됐다.

최근 중기부는 다양한 행사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연세로에서 ‘소상공인 한마당’을 개최했다. 당시에도 가판만 즐비하게 늘어놓는 ‘뻔한 행사’를 벗었다. 독자가 10만명 이상인 크리에이터 10개팀이 현장에서 생방송을 했다. 배우 유준상이 행사장을 찾는 시민에게 MBC 에능프로 ‘같이펀딩’에서 소개한 국기함을 팔고, 8개팀의 인디밴드 공연 열렸다. KT와 G마켓은 스마트 기술체험관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쇼루밍 기술을 시연했다.

박영선 장관은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크리스마스 축제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라며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로 만들어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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