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경기장 준공식…아베 “일본의 힘 세계에 발신”

공사를 마치고 15일 언론에 공개된 일본 도쿄의 새 국립경기장 모습 /도쿄=AFP연합뉴스

아베 신조(왼쪽부터) 일본 총리,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 아카바네 가즈요시 국토교통상,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 엔도 도시아키 도쿄올림픽ㆍ패럴림픽 조직위 부위원장이 15일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메인스타디움으로 사용될 새 경기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메인스타디움으로 사용될 일본의 새 국립경기장 준공식이 15일 열렸다.


NHK방송에 따르면 도쿄도 신주쿠구에 들어선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은 완공에 36개월이 걸렸고 공사비로는 1,569억엔(약 1조7,000억원)이 들었다. 이 경기장은 녹색과 녹차색 등 다섯 가지 색을 모자이크 형상으로 섞어놓은 6만여개의 관람석을 갖췄고 관람석 위에는 길이 60m의 나무로 만든 지붕이 설치돼 있다.

새 국립경기장은 ‘숲의 스타디움’으로도 불린다. 아베 신조 총리는 준공식에서 “내년 도쿄대회는 ‘꿈과 희망을 나누는 대회’ ‘자랑할 수 있는 레거시를 창출해 일본의 힘을 세계에 발신하는 대회’ ‘나라의 미래를 열어가는 대회’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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