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 추천주로 지난달 말 출시된 신작 게임 ‘리니지2M’의 흥행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엔씨소프트(036570)를 선정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1단계 타결의 수혜가 기대되는 POSCO(005490)(포스코) 역시 유망 종목으로 평가했다. 15일 SK증권(001510)·유안타증권(003470)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 성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기존 게임 리니지, 리니지2 실적도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SK증권은 엔씨소프트 외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추천하면서 올해 기본설계(FEED)를 진행해 내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으로 전환되는 프로젝트를 다수 보유해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고려아연(010130)은 주요 제품가격 하락이 마무리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은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제휴로 자회사 LINE의 성장성·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NAVER(035420)와 본업 반등·물류센터 확충에 따른 이커머스 경쟁력 확대가 기대되는 이마트(139480)를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계기로 포스코의 중국 시장 수출 개선 및 설비투자 회복 전환을 예상하고 내년 철광석 가격 하락에 따라 주요 제품인 탄소강 스프레드(제품가격과 원재료가격 차이)가 4·4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호석유(011780)에 대해서는 4·4분기 NB 라텍스·합성고무의 높은 이익이 지속된 가운데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 폴리스타이렌(PS) 모두 마진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실리콘웍스(108320)는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034220)의 LCD 비중 축소 및 OLED 비중 확대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KB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4% 증가하고 백화점·면세점 부문 수익성이 4·4분기부터 개선 추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한지주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순이익 증가를 전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 하반기를 정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DB손해보험(005830)을 함께 추천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