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주스·수프 가격 내리고 카레·시리얼값 올라"

다소비 가공식품 11월 판매가 조사
유통업간 가격차 가장 큰 것은 두부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지난달 가공식품 중 오렌지주스와 수프 가격은 내리고 카레와 시리얼 가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의 11월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 30개 품목 가운데 오렌지주스(-5%)와 수프(-3.8%), 냉동만두(-3.6%) 등 14개 품목은 전달에 비해 가격이 내렸다. 특히 수프는 최근 3개월 연속, 냉동만두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카레(2.4%)와 시리얼(2.4%), 어묵(2.4%) 등 12개 품목은 전달보다 가격이 올랐다. 국수는 최근 3개월 연속 값이 올랐다.

두부와 시리얼, 즉석밥은 전통시장에서, 햄·식용유·밀가루는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생수와 고추장, 설탕은 기업형 슈퍼마켓(SSM), 어묵은 백화점이 가장 저렴했다. 유통업 간 가격 차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였고, 시리얼과 생수도 가격 차가 컸다.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 비용은 12만4,388원으로 전달보다는 0.7% 내렸지만,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 올랐다. 대형마트가 평균 11만7,92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11만8,617원), SSM(12만6,071원), 백화점(13만4,938원) 순이었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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