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원오브, 7주 활동 마무리 “깨고 싶지 않은 꿈 같았다”

‘루키’ 온리원오브가 7주 활동의 대미를 장식하고 잠시 쉼표를 찍는다.

온리원오브는 15일 SBS ‘인기가요’에서 ‘sage(구원)’의 무대를 끝으로 두번째 미니앨범 ‘line sun goodness’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FAN FIRST’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그룹답게 마지막도 팬들과 함께였다. 온리원오브는 미니 팬미팅을 열고 그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직접 전했다. 데뷔 200일, 멤버 나인의 생일과 맞물려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영국, 스페인 등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한데 모였다. 단 두 장의 미니앨범만으로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셈이다.


온리원오브는 1시간 가까이 팬들과 교감하고 마지막에 따뜻한 한끼를 나눴다. 음악 방송에 응원하러 오는 팬들이 식사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해 밥차를 직접 공수했다. 고마운 마음을 담아 준비한 김치 볶음밥을 직접 나눠주며 훈훈한 정을 쌓았다.

온리원오브의 이번 앨범은 여러 각도에서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특히 진정성있는 세계관으로 주목을 받았다. ‘점’을 상징했던 데뷔 앨범 ‘dot point jump’에 이어 두번째 앨범은 ’선’을 뜻하면서 남다른 스토리텔링을 전달했다. 전작과 이어지는 프랜차이즈 앨범은 음악 이상의 가치를 제시했다. 덕분에 알수록 더 흥미로운 그룹으로 각인됐다.

진화된 퍼포먼스와 음악,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는 ‘고품격 루키’라는 수식어를 만들었다. 해외 반응도 뜨거워 데뷔곡 ‘사바나’에 이어 ‘sage’ 뮤직비디오도 1천만뷰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데뷔 5개월 만에 말레이시아에서 첫 해외 프로모션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전 세계 각국으로 그 무대는 확장될 예정이다. 작은 점이 모여 선을 만든 온리원오브가 다음에는 어떠한 음악과 콘텐츠로 돌아올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온리원오브는 “깨고 싶지 않은 꿈을 꾸었던 7주였다“며 “그만큼 행복했고 마지막이라서 아쉽다. 더 뜨거운 꿈을 꿀 수 있도록,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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