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1단계 타결을 놓고 증시 전문가들의 ‘톱픽’은 역시 반도체 업종이었다. 글로벌 무역 회복과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 기대로 철강·화학과 화장품 등 중국 관련 산업재와 일부 소비재 등 올해 저평가된 종목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리더스코스메틱(016100)(4.33%) 등 전통적으로 중국 관련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 무역갈등 완화로 중국 자동차 수요가 증가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데다 기저효과도 큰 자동차 업종, 그동안 중국 내 투자가 미뤄졌던 5G 관련 종목들도 회복 가능성을 높게 봤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동차는 기저효과가 큰데다 신차가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 긍정적”이라며 “5G 장비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진단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