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훈풍땐 반도체주 톱픽…'정화조'도 유망"

■ '1단계 타결' 이후 업종별 전망
반도체, 對中 수출 증가 최대 수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고가 행진
정유·화학·조선도 저평가 해소 기대
철강은 "단기 반등""공급과잉" 분분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타결을 놓고 증시 전문가들의 ‘톱픽’은 역시 반도체 업종이었다. 글로벌 무역 회복과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 기대로 철강·화학과 화장품 등 중국 관련 산업재와 일부 소비재 등 올해 저평가된 종목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리더스코스메틱(016100)(4.33%) 등 전통적으로 중국 관련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 무역갈등 완화로 중국 자동차 수요가 증가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데다 기저효과도 큰 자동차 업종, 그동안 중국 내 투자가 미뤄졌던 5G 관련 종목들도 회복 가능성을 높게 봤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동차는 기저효과가 큰데다 신차가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 긍정적”이라며 “5G 장비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진단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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