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정의당의 석패율 제도 도입 주장에 “정의멘드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정의당이 주장 하는 진보정치인을 위한 제도라면 대도시 중대선거구제를 주장해야지, 본인 낙선 방지용인 석패율제 도입을 강권하는 것이 도리에 맞는가?”라며 “한때는 게리멘더링을 비난하더니 선거법을 이제 정의멘드링으로 만들려고 하냐”고 비판했다.

앞서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보다 더 나쁜 개악이 중진 살리기 석패율 제도”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실시하면 민주당은 의석이 줄지만 우리는 정의당 몫을 뺏어 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있다고 이미 경고했고, 석패율제도는 권역별로 부패한 중진 살리기와 정의당 의석 확보 해주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선거법 개정은 민주당에게 실효성이 없는 제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강행 처리할 실익이 없는 주장이다.

홍 전 대표는 “선거법은 게임의 룰이다. 합의되지 않은 선거법은 정치적으로는 무효에 해당 된다. 그만 폐기하고 검찰 장악도 포기 하라”며 “선거법을 폐기 하면 검찰 장악법은 위성 정당들이 도와주지 않는다. 정상적인 국회로 돌아가야 그나마 무능, 부패한 문정권이 산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석패율 도입 부분에 대해 “민주당과 그 위성정당들이 모여 선거법 개혁 논의를 한답시고 하면서 6개 권역별로 석패율 1개씩 도입하고자 하는 것은 수도권 2중대 모의원, TK 모의원, PK 모의원, 전남 모의원, 전북 모의원등 중진들이 2등을 해도 살리려는 더러운 암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아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민주당은 정의당과 그 위성정당들 때문에 비례대표선거 만을 위한 자매정당 창당이 불가능 하나 우리는 합심하여 자매정당을 창당하면 비례대표도 석권 할 수 있다”며 “그래 니들 마음대로 해 보거라. 후회하게 될거다”라고 강조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